“The important thing that value investors focus on is downside protection.”
“가치투자자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하방 위험을 보호하는 것이다.”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
미국 월스트리트의 사상 최고가 경신 마감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와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국내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수요일 서울 증시에서 한국 주식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주식 매도세와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맞물려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날 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벤치마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1퍼센트 하락한 6,864.25로 출발했습니다. 장초반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지수는 이내 하락 반전하며 약세장을 유지한 끝에 전장 대비 1.98퍼센트 내린 6,803.90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조 6,100억 원과 6,726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2조 5,60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간밤 월스트리트의 상승세는 국내 증시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안정된 유가와 우량 대기업들의 견조한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3대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가인 7,818.93과 27,599.89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의 약세 원인 중 하나로 시장을 끌어올릴 신규 유동성 부족을 꼽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대준 연구원은 상반기에 비해 국내 시장의 유동성이 메말랐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대형주의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대기업 두 곳의 주가 하락 또한 코스피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82퍼센트 하락한 172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초반 2퍼센트 이상 상승했던 삼성전자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하여 1.29퍼센트 내린 26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주가 조율은 긍정적인 실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로 투자자들이 경계 태세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전장보다 0.27퍼센트 하락한 917.45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 내내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습니다. 의미 있는 반등 없이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결국 900선을 내어주며 2.34퍼센트 하락한 898.4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화 대비 3.2원 하락한 1,340.4원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