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IH 주도 암 백신 개발 가속화 추진 보도에 관련 주가 상승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하는 맞춤형 암 백신 개발 가속화 및 연구 지원 확대 계획이 보도되면서 모더나, 바이오앤테크, 노바백스 등 관련 주가가 급등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6년 12월 시작될 예정이며 췌장암, 간암, 대장암 등을 초기 대상으로 하여 7~10년 내에 백신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 영향미국 NIH 주도의 암 백신 개발 가속화 추진 계획 및 긍정적 임상 결과 기대감이 보도되면서 관련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맞춤형 암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연구 자금을 확대하기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 이 구상은 연구원, 제약 및 바이오 기업, 환자 단체 등과 협력하여 기존에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유망한 아이디어에 새로운 자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2026년 12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에는 췌장암, 간암, 대장암 및 소아 종양의 일부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가속화했던 공공-민간 파트너십에서 영감을 받았으나, 암 백신은 개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목표는 FDA 승인을 받는 데 통상 8년에서 15년이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여 7년에서 10년 이내에 암 백신을 널리 보급하는 것이다. 이 세부 사항은 국립암센터 소장인 앤서니 레타이 박사와 NIH 재단의 스테이시 애덤 수석 임상 책임자에 의해 공유되었다. 이 소식의 영향으로 금요일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14% 급등했고, 바이오앤테크는 5% 이상 상승했다. 암 백신을 직접 개발하지 않는 노바백스 역시 15.8%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 백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난 8월 모더나가 머크와 공동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mRNA 기반 암 치료제의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 차례 고조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고위험 흑색종 환자 일부를 대상으로 무재발 생존율이라는 1차 평가변수와 원격 전이 없는 생존율이라는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으며, 상세한 결과는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전통적인 질병 예방 백신과 달리 암 백신은 환자 암 특유의 이상 단백질을 면역계가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훈련하여 기존 종양을 치료하도록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모더나는 자사의 후보물질을 백신 대신 개인 맞춤형 신항원 치료제로 지칭하고 있다. 바이오앤테크 또한 로슈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체적인 맞춤형 mRNA 기반 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금요일 증시에서 머크와 로슈의 주가도 각각 2.3%와 1.4% 상승했다. 한편 모더나는 뉴욕타임스 보도 외에도 개장 전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 호재가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었다. 이번 NIH의 구상은 정부 기관, 연구원, 제약사를 한데 모아 암 백신 연구를 가속화할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시절 펀딩 삭감에 직면했던 mRNA 기반 암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다만 이 분야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은 궁극적으로 임상 성공을 입증하고 규제 기관의 승인을 향해 나아가는 능력에 달려 있다. 만약 이러한 치료제들이 대규모 연구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맞춤형 암 치료는 모더나와 바이오앤테크 같은 기업들에게 장기적인 주요 성장 기회로 부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