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세일즈포스 투자의견 두 단계 상향…목표가 285달러로 제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인공지능(AI)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의 사업을 위협하기보다 오히려 플랫폼 의존도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언더퍼폼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285달러로 대폭 올렸다. 이번 상향 조정은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존 우려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에이전트와 기업 데이터 연계를 통해 세일즈포스의 플랫폼 가치가 오히려 커질 것이라는 분석에 근거한다.
시장 영향대형 투자은행이 인공지능이 기업의 세일즈포스 플랫폼 의존도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하며 투자의견을 두 단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대폭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은 지난 10월 12일 세일즈포스에 대한 기존의 약세 전망을 철회하고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60달러에서 285달러로 78.1% 상향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BofA가 AI가 세일즈포스의 사업 모델을 근본적으로 교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으로 설정했던 것에서 완전히 선회한 결과다. BofA의 탈 리아니 애널리스트는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기업 기술 시장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거쳐 평가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조직이 기업 비즈니스 로직, 고객 데이터, 워크플로,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가 담긴 기존 플랫폼을 대체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자율형 에이전트가 작업을 실행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와 권한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오히려 AI 도입이 이들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시각 변화는 단순한 실적 전망의 상향을 넘어 AI가 세일즈포스에 구조적 위협이 아니라 대기업 내 지위를 강화할 기회라는 판단에 기반한다. 세일즈포스는 제어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AI 에이전트,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합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세일즈 클라우드와 서비스 클라우드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에이전트포스(Agentforce)가 자동화된 추론과 실행을 지원한다. 또한 앤스로픽과의 협력을 통한 클로드포스(Claudeforce) 제휴는 직원들이 이러한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는 추가적인 방식을 제공한다. 세일즈포스의 최근 실적에서도 AI 도입 확대의 징후가 나타났다. 7월 31일 마감된 회계연도 2주기 기준 에이전트포스의 연간반복매출(ARR)은 15억 달러를 초과해 전년 동기 대비 240% 이상 증가했으며,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360의 결합 ARR은 39억 달러에 육박해 210% 이상 늘어났다. 분기 전체 매출은 인포매티카 인수 기여분을 포함해 11% 성장한 113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AI 관련 매출은 여전히 전체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규모 기저에서의 높은 성장률이 전사적 유기적 매출 성장 가속화를 아직 입증하지는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BofA가 산정한 새로운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잉여현금흐름의 약 16배를 적용한 것으로, 이전 접근법의 9배에 비해 상향된 가치평가 배수를 반영한다. BofA는 회계연도 2028년과 2029년의 구독 및 지원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0.4%와 10.5%로 수정했다. 주요 리스크로는 예상보다 느린 AI 속도와 기업들의 추가 지출 지연이 꼽힌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10월 12일 비즈니스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핵심 지표의 변화를 감지해 조치를 권장하는 AI 기반 분석 기업 루프스(Loops)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기술은 향후 태블로에 통합될 예정이다. 금융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 거래는 11 초 마감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14억 2,000만 달러에서 115억 달러 사이로 제시한 상태이며, 향후 실적 발표는 BofA의 수정된 전망이 지속적인 상업적 성장을 통해 뒷받침되는지 검증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