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CPI 예상치 웃돌며 3.7% 상승… AI 관련주 급락 속 ASML은 실적 호조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10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이 32.7%로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 국채 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교차하며 AI 인프라 관련주와 대형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ASML은 3분기 호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 상향을 발표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 영향미국 9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어 AI 인프라 관련주와 기술주가 급락한 반면, ASML은 호실적과 상향된 가이던스를 발표하여 시장에 엇갈린 영향이 반영되었습니다.
10월 14일 미국 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주요 지수들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9월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으며, 8월의 34% 수준에서 가속화되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성장률 지표 역시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9.1% 급등한 것을 비롯해 주거비, 중고차, 항공료, 서비스 가격 등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격은 전월 대비 1.3% 올랐으며, AI 관련 자본 투자 확대가 일부 장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가계의 명목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올랐으나 실질 임금은 0.7% 감소해 소비자의 실제 구매력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물가 지표 발표 직후 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10월 27~28일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전일 22.1%에서 32.7%로 상승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5.32%를 넘어섰다가 증시 하락과 맞물려 장기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20% 부근으로 반락했습니다. 반면 2년물 국채 금리는 4.82% 부근으로 상승해 단기물과 장기물의 반응에 온도차가 나타났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고부채 의존도를 가진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코어위브는 약 16%, 네비우스는 약 11%, 오라클은 약 9%, 델 테크놀로지는 약 11%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도 엔비디아 3.07%, 마이크론 4.10%, AMD 5.73%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AI 수요 자체의 급감보다는 치솟는 자금 조달 비용과 높은 부채 구조를 가진 인프라 기업들의 리프레싱 및 자금 조달 부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하락세 속에서도 ASML은 2026년 3분기 매출 117억 유로, 순이익 약 50억 유로를 기록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440억~450억 유로로 상향 조정하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크리스토프 푸케 CEO는 2027년과 2028년 고객사 수요를 현재 공급 능력이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일부 고객은 2029년과 2030년 물량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CNN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44에서 32로 떨어져 공포 구간에 진입했습니다.